[독자의 편지]이조아/인터넷 가짜 기사 근절해야

  • 입력 2009년 3월 31일 02시 53분


어떤 정보가 필요해서 인터넷에 들어가 내용을 찾다 보면 가짜 기사를 심심찮게 본다. 처음에는 신뢰성 있는 기사인 줄 알고 내용을 보는데 나중에 신문사 이니셜과 기자 이름을 확인하니 성격이 불분명한, 기사 아닌 기사가 은근히 많다. 언론사 기사의 형식을 도용하고, 포털에서 뉴스 서비스 형태를 똑같이 흉내 낸 가짜 기사이다.

이런 가짜 기사는 특정인이나 회사, 연예인을 폄훼하거나 상품을 기사처럼 선전한다. 세밀하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속아버리기 십상이다. 참고로 예를 든다면 2003년에 중국의 한 누리꾼이 빌 게이츠가 살해됐다는 내용을 장난삼아 CNN 사이트에 올리는 바람에 전 세계가 난리난 적이 있었다.

위급한 상황이나 국가적 중대사가 있을 때 인터넷은 파괴력이 큰 언론매체 역할을 하는 게 현대 사회이다. 가짜 기사 때문에 정보와 여론이 왜곡된다면 국가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불러올 것이다.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므로 가짜 기사를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적절한 근절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이조아 서울 강동구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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