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직(사진) 전 의원이 24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양 전 의원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 사장(1962년)을 거쳐 6, 7,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공화당 재경위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나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위한 3선 개헌안에 예춘호 의원 등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가 당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이후 평민당 부총재, 국민당 상임고문, 신민당 최고위원, 자민련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순자 씨와 아들 희태 씨 등 3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