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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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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구경하고 있자면 어김없이 코를 벌렁거리게 만드는 빈대떡 냄새가 찾아오곤 했죠. 동생과 벌이는 젓가락 싸움에 접시는 금세 미안한 얼굴을 드러내지만 곧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빈대떡이 달려옵니다. 살면서 빈대떡이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레시피의 비법은 근심 걱정 없던 시절과 비, 냄새, 엄마의 정이 만든 추억 아닐까요?
김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