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아시아 最高 300m, 전망 좋을시고∼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아시아 최고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수영만 매립지)에서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주거시설로 아시아 최고 높이인 300m에 달한다.

조망 역시 탁월하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해운대 앞바다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총회로 유명해진 누리마루,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지상 70∼80층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외관도 독특하다.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은 건물 외관의 곡선으로 표현됐다. 꽃잎을 형상화한 디자인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건축디자인을 맡은 ‘디스테파노 앤드 파트너스(De Stefano & Partners)’는 미국에서 초고층 설계로 유명한 건축설계 회사. 상하이 월드 엑스포 2010, 베트남 다낭 시청사 등을 설계했고 국내에서는 고양 국제전시장, 서울 중앙우체국, 아산-배방 복합단지 등 굵직굵직한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상가 동(棟) 설계는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등을 설계한 미국 ‘저디&파트너스’가, 조경은 미국의 디즈니 월드 등을 책임졌던 ‘SWA그룹’이 담당했다.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지어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에는 단열, 방음 및 결로 예방효과가 뛰어난 28mm의 복층유리가 사용된다. 조명등 역시 세대 내부에 형광등이 아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설치해 관리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단지 안에 열병합발전시스템이 들어서 단지 내 전력 일부가 자체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약 4만2500m²의 땅에 70층, 75층, 80층 총 3개의 주거동과 오피스시설 1개동으로 구성된다. 공급 면적은 148∼325m²(45∼98평형)의 총 14개 타입으로 모두 1788채에 달하는 대단지다.

현재 공사 중인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해운대는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에 해림, 해강초등학교와 해운대여중, 덕문여고 등 명문학교가 위치하며 해운대구청, 롯데·신세계백화점, 시립미술관, 올림픽공원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분양가는 3.3m²(1평)당 평균1654만 원. 회사 측은 모든 계약자에게 분양면적에 관계없이 총분양대금의 50%까지 무이자로 중도금을 대출해 준다. 1544-8001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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