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봄 나들이 출발∼… 잠깐, 레포츠 전용카드 챙겼니?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나들이 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요즘엔 신용카드업체들이 ‘체리 피커’(실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할인 혜택과 서비스만 누리는 소비자들) 때문에 각종 서비스에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놓긴 했지만 조건만 충족할 수 있다면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하는 게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하다. 여행을 떠나거나, 놀이공원을 찾을 때,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갈 때 혜택이 많은 카드를 모아봤다.》

항공권 구입… 쇼핑… 할인 팍팍

○ 결제액 1200만 원 넘으면 국내선 왕복 무료항공권

현대카드 ‘W 트래블’은 현대카드가 최근 내놓은 여행, 레저용 특화 카드다.

이 카드는 본인 및 가족이 이용한 W 트래블 카드의 결제금액을 모두 합쳐 1200만 원이 될 때마다 ‘W 트래블 티켓’을 1장씩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W 트래블 티켓 1장은 현대카드의 문화서비스 전용 사이트 ‘프리비아’에서 국내선 왕복 항공권이나 한화리조트 1박 또는 제주 해비치 리조트 1박 무료 숙박권 등과 바꿔 쓸 수 있다. 3장을 모으면 중국, 일본행 왕복 항공권, 4장은 동남아 왕복 항공권, 7장은 유럽 및 북미 왕복 항공권과 교환할 수 있다. 이 항공권은 성수기 때도 비수기와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리비아에서 이 카드로 항공권을 사면 최고 10%를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 가입자는 이 카드사 전용 여행사이트인 ‘L-클럽’에서 일본을 제외한 해외 호텔 5% 할인, 국내여행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레드캡투어(7% 할인) 모두투어(5% 할인) 하나투어(3% 할인) 등 주요 여행사의 상품을 살 때 이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5월 말까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면세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 3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주요 외국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살 때도 2, 3개월 무이자 할부가 된다.

○ 놀이공원 및 스포츠 경기장 할인도

삼성카드의 ‘애니패스 포인트카드’를 이용하면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전국 7대 놀이공원에서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에버랜드의 워터 테마파크인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은 30% 싸게 살 수 있다. 이 밖에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야구 삼성, 기아, 한화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할 때 최고 3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프로축구 수원삼성 홈경기를 볼 때는 1인당 2000원씩 4명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런 할인은 현장에서 결제할 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 ‘대한민국 카드’ 가입자는 본인에 한해 월 1회 롯데월드 서울랜드 대구우방랜드 경주월드 대전꿈돌이랜드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에버랜드에서는 월 1회 본인 1명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살 수 있다.

비씨 ‘레인보우카드’는 △월요일 교보문고와 인터넷서점 YES24에서 1500원 할인 △화요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에서 20% 할인 △수요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에서 물건 살 때 5% 할인△목요일 CGV 극장에서 최대 7000원 할인 △금요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L당 60원 할인 △토요일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에서 3% 할인 △일요일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 20% 할인 등 요일별로 할인 혜택이 다르다. 모든 서비스는 전달 카드 결제액이 20만 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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