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탤런트 홍성민 씨 별세

  • 입력 2007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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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배우 홍성민(사진) 씨가 지병으로 3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7세.

고인은 30여 년간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투병해 왔다. 5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발인이 치러졌으며 유골은 벽제 화장장을 거쳐 경기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에 안치됐다.

1976년 MBC 탤런트 특채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왜 그러지’ ‘사미인곡’ ‘사랑과 진실’ ‘3김 시대’ 등에 출연했다. 2000년부터 당뇨로 시력이 약해졌으며 2004년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고인의 투병 과정은 KBS 2TV ‘인간극장’에 소개되기도 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연기 활동을 해 왔으며 2006년 공포영화 ‘전설의 고향’에 시각장애인 역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손현주의 아버지 역을 맡아 출연한 영화 ‘펀치 레이디’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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