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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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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153부터 백 158까지 상변을 선수했으나 여전히 덤에 걸리는 형세다. 이렇다 할 승부처도 없다. 흑 159 이하도 달리 노림을 품고 둔 수가 아니다. 수가 날 자리도 아니다. 그저 최선의 끝내기를 서둘렀을 뿐이다. 그런데 이때부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백 164가 첫 번째 의문수. 반 집만 남아도 확실히 이기는 길을 마다 않는 국수가 어찌하여 이 같은 욕심을 부렸을까. 흑 165 한 방이 떨어지자 국면이 시끄러워졌다. 백 164는 참고1도 1이 알기 쉬웠다. 흑에게 A의 단수와 B로 젖혀 잇는 끝내기를 선수로 당해도 10집을 확보한 모습이다.
국수는 흑 165의 치중을 당해도 참고2도 백 1로 그만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흑 4로 빠져 A와 B를 맞보는 수가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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