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나재필/‘기획 부동산’ 방관만 할 건가

  • 입력 2006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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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동산중개업소라며 “좋은 땅이 있으니 투자해 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큰 산을 300평, 400평씩 몇십 필지로 분할하는데 나중에 큰돈이 된다고 했다. ‘기획 부동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강원도 둔내와 평창 땅이 돈이 된다며 계속 부추겼다.

이런 식으로 멀쩡한 산을 통째로 토지분할을 하면 산 하나가 갈기갈기 찢겨져 버릴 게 뻔했다. 누군가 듬성듬성 삽자루로 흙을 파낸 듯이 망가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기획 부동산’의 땅장사로 인해 온전한 산지가 깎여 황량한 벌거숭이산이 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청된다.

나재필 경기 군포시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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