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일장기 말소, 민족혼 깨우다

  • 입력 2006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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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우리나라는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기정 선수의 감격도 가슴에 달린 일장기에 묻혀야 했다. 1936년 8월 25일자 동아일보는 그 일장기를 지워 숨죽였던 민족혼을 일깨웠다. 일장기 말소 의거. 그 혼을 지키는 것은 온전히 우리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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