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특집]치매-중풍 간병비 매달 드립니다

  • 입력 2006년 7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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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변액연금보험의 보장 내용은 기존 연금과 동일하다. 연금지급을 하기 전까지는 사망과 재해에 대한 보장이 포함돼 있으며 입원특약 등을 통한 추가보장도 가능하다. 사진 제공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의 보장 내용은 기존 연금과 동일하다. 연금지급을 하기 전까지는 사망과 재해에 대한 보장이 포함돼 있으며 입원특약 등을 통한 추가보장도 가능하다. 사진 제공 삼성생명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은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제공 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은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제공 알리안츠생명
《고령화 문제는 보험업계에서도 단연 최고의 이슈다. 보험사들은 고령화 시대에 맞는 각종 보험 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노후 건강을 보장하는 상품부터 연금보험, 은퇴 설계 보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상품들의 인기는 올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 변액보험에서 주가연동형 상품까지

여유로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품이 연금보험이다.

삼성생명의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펀드의 수익률이 높을 때는 적립금이 늘어나 연금지급액도 많아진다. 중도 인출과 추가납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가입은 만 15세부터 58세까지.

교보생명의 ‘교보변액연금보험’은 금리나 주가 변화에 따라 1년에 12번까지 펀드를 갈아탈 수 있다. 갈아탈 때는 약간의 펀드변경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지금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금호생명의 ‘무배당 스탠바이 변액연금보험’은 가입 기간중 투자실적이 현저히 나빠도 연금 개시 시점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보증하는 ‘최저연금적립금 보증제’를 실시한다.

또 중도 인출과 추가 납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한생명의 ‘대한변액연금보험Ⅱ’는 채권형부터 혼합형까지 7종류의 펀드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납입하는 보험료에 따라 1∼1.5% 보험료 할인도 된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은 주가지수연동형 연금상품.

이 상품은 주가상승기에는 1.0%의 확정이율에 주가지수연동수익을 더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원금손실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노년층에게 적합하다.

동부화재는 질병이나 상해사고로 치료를 받을 때 본인 부담 의료비 전액을 최고 80세까지 보상해주는 ‘프로미라이프 이지스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 고령화 사회의 필수 상품인 간병보험

간병보험은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상품이다.

신동아화재의 ‘무배당 카네이션 간병보험’은 노후 의료보장의 ‘효도형’ 상품.

활동 불능 또는 치매 상태가 180일 이상 계속되면 간병 비용으로 최고 50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질병으로 31일 이상 입원할 경우에도 최고 750만 원의 간병비를 준다.

이 상품은 노년층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매와 각종 질병, 암, 뇌혈관질환 등의 진단을 받을 경우 진단 비용부터 입원비, 수술비까지 보상해 실질적인 노후건강보장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생명의 ‘삼성실버케어보험’은 치매, 중풍 등으로 장기 간병 상태가 되면 매월 보험금을 지급한다.

○ 변액보험은 가입에 신중해야

변액보험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또 가입 후에는 수익률 비교를 통해 펀드 변경에도 신경 써야 한다.

중도에 해약할 때는 원금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한다는 생각을 갖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같은 변액보험이라도 사업비와 수수료율이 낮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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