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의 룰토크]<13>퍼팅 볼이 동반자 볼 맞혔을 때

  • 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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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위에서는 사소한 실수만 저질러도 벌타를 받게 된다. 라운딩 중에는 매 순간 정신을 집중해야 하지만 특히 동반자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그린 플레이때는 신중해야 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그린 위에서는 사소한 실수만 저질러도 벌타를 받게 된다. 라운딩 중에는 매 순간 정신을 집중해야 하지만 특히 동반자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그린 플레이때는 신중해야 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Q.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한 볼이 먼저 온그린된 볼과 부딪쳤을 경우 있던 볼은 제자리로 원위치, 맞힌 볼은 멈춘 지점에서 플레이하면 된다. 누구에게도 벌타는 없다. 그런데 플레이어의 볼이 모두 온그린된 상황에서 퍼팅한 볼이 다음 퍼팅 순서인 동반자가 그린 위에 올려놓은 볼에 맞았다. 자신의 퍼팅 라인에 동반자의 볼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동반자에게 볼 마크를 요청하지 않았을 때 누구에게 책임이 있으며 벌타는? 반대로 동반자가 볼 마크 요청을 거부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책임 여부와 벌타는?

A. 그린 위에서 정지한 인플레이 볼이 움직이는 다른 볼에 맞은 경우 움직여진 볼은 리플레이스하고 맞힌 볼의 플레이어는 2벌타를 받은뒤 볼이 멈춘 자리에서 다시 플레이하면 된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동반자의 볼 마크 거부로 발생했다면 동반자에게 2벌타가 부과된다.

경기자는 다른 경기자의 볼이 자신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볼(Ball Interfering with Play)로 생각할 경우 볼을 집어 올리게 요청할 수 있다. 볼 마크를 요청받은 경기자는 볼을 집어 올리는 대신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의 볼이 우연히 동반자가 실수로 떨어뜨린 볼에 맞고 움직인 경우는 어떻게 될까. 그 동반자는 1벌타를 받게 되고 플레이어는 원래 위치에 리플레이스해서 치면 된다.

하지만 스트로크 결과로 작은 돌이 날아가 인근에 멈춰 있던 동반자의 볼을 움직였을 경우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벌타는 없고 움직여진 볼은 리플레이스해서 치면 된다.

그린 위에서 자신의 볼 위치를 마크했는데 동반자의 퍼팅 라인에 놓여 있다고 판단되면 동반자가 원하지 않아도 플레이어는 자신의 볼 마커를 옆으로 비켜 놓을 수 있다.

한편 플레이어가 그린 위에 볼 위치를 마크하고 이를 집어 올리는 대신 그의 퍼터로 옆으로 가볍게 쳐서 치웠다면 이는 볼을 집어 올린 것과 동등한 것이다. 이는 그린의 상태를 테스트하거나 연습 스트로크를 할 목적이 없었다고 간주되기 때문에 벌타는 없다.

전현지 chunp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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