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예보公임원 연봉 4년새 2배로 증가

  • 입력 2005년 9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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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임원의 연봉이 4년 사이에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23일 예보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0년 1억100만 원이던 예보 임원의 평균 연봉이 2004년에는 2억500만 원으로 2.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보의 일반직 직원 평균 급여도 4년 동안 40% 증가했으며 2000년 2억5600만 원이던 업무추진비는 2004년에 5억5400만 원으로 2.2배로 늘어났다.

이 의원은 “예보가 공적자금 회수도 제대로 못하면서 밥그릇은 확실히 챙기고 있다”며 “공적자금 조성과 투입이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만큼 예보가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보는 “2000년 법인세법 개정에 따라 현금성 경비인 기밀비를 보수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지급 방식을 변경함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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