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어린게 노약자석에…” 60대가 50대 폭행

  • 입력 2005년 1월 19일 17시 58분


코멘트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하철에서 “나이도 어린데 노약자 보호석에 앉았다”며 50대 남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19일 배모 씨(64·회사원)를 불구속 입건했는데…▽…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 10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방화 방면으로 가는 전동차에 탄 배 씨는 고모 씨(54·노점상)가 자신의 어깨를 살짝 부딪치며 노약자 보호석에 먼저 앉자 “나이도 어린 것이 노약자석에 앉느냐”며 고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대 때린 혐의…▽…이에 대해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노약자석 규정은 권장 사항에 불과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경로우대증을 받을 수 있는 노인의 기준이 만 65세 이상이므로 폭행한 배 씨도 노약자석에 앉을 자격은 없다”고 한마디….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