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2차 연장 혈투…모비스 웃었다

  • 입력 2004년 12월 31일 0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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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올 시즌 첫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CC를 꺾고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모비스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2004∼2005 정규리그에서 KCC를 100-95로 이겼다.

모비스는 2차 연장전 종료 2분전까지 92-92로 접전을 벌였으나 50초를 남기고 용병 제이슨 웰스(25득점)와 양동근(24득점 8어시스트)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면서 96-92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의 조성원(14득점)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해 96-95. 모비스는 이 고비에서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새내기 양동근이 26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3점슛을 적중시켜 99-95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연장전 4승2패를 기록하며 뒷심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시즌 포함 KCC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12승14패로 SBS와 공동 6위, 2연승을 달리다 패한 KCC는 13승13패로 SK와 공동 4위가 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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