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과 외곽이 엇박자를 이루면서 힘겨운 승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 포스트가 활약하는 날엔 슈터가 침묵하고 반대로 외곽이 펄펄 날면 센터가 부진한 것.
3일 울산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전에서도 그랬다. TG삼보는 9개의 3점슛을 던져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외곽슛 난조 속에 용병 센터 자밀 왓킨스(25득점, 15리바운드, 4블록슛)와 김주성(17득점, 3블록슛)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77-72로 힘겹게 이겼다.
모비스와의 1차전 패배를 설욕한 TG삼보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2위 KTF(10승5패)와의 승차는 0.5경기. 3쿼터를 54-52로 끝낸 TG삼보는 4쿼터 들어 모비스가 7개의 턴오버로 무너지는 사이 경기 막판 연속 8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울산(TG삼보 1승1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TG삼보 | 22 | 12 | 20 | 23 | 77 |
모 비 스 | 15 | 12 | 25 | 20 | 72 |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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