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모비스 자멸… 4쿼터만 턴오버 7개

  • 입력 2004년 12월 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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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 전창진 감독은 선두를 달리면서도 고민이 있다.

골밑과 외곽이 엇박자를 이루면서 힘겨운 승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 포스트가 활약하는 날엔 슈터가 침묵하고 반대로 외곽이 펄펄 날면 센터가 부진한 것.

3일 울산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전에서도 그랬다. TG삼보는 9개의 3점슛을 던져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외곽슛 난조 속에 용병 센터 자밀 왓킨스(25득점, 15리바운드, 4블록슛)와 김주성(17득점, 3블록슛)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77-72로 힘겹게 이겼다.

모비스와의 1차전 패배를 설욕한 TG삼보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2위 KTF(10승5패)와의 승차는 0.5경기. 3쿼터를 54-52로 끝낸 TG삼보는 4쿼터 들어 모비스가 7개의 턴오버로 무너지는 사이 경기 막판 연속 8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울산(TG삼보 1승1패)
1Q2Q3Q4Q합계
TG삼보2212202377
모 비 스1512252072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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