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日그린에도 韓流열풍 몰아친다”

  • 입력 2004년 12월 2일 18시 09분


코멘트

한국의 3연패냐, 일본의 설욕이냐.

제5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4200만 엔)이 일본 시가현 오츠CC(파72·6520야드)에서 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한국(3, 4회 우승)과 일본(1, 2회 우승)의 통산 전적은 2승2패.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홈코스의 이점을 안은 일본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낙관은 금물이다.

○역대 최강팀의 격돌

양국은 역대 최강팀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표참조). 그동안 한국팀에 가장 많은 승점(10점)을 안긴 박세리(CJ)와 김미현(KTF)을 비롯해 박지은(나이키골프)과 한희원(휠라코리아) 안시현(코오롱엘로드) 송아리(빈폴골프) 등 한국팀의 주축은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반면 순수 국내파로 구성된 일본은 4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후도 유리(28)가 선봉에 나서고 올 시즌 5승을 거둔 ‘무서운 10대’ 미야자토 아이(19)와 요코미네 사쿠라(19)를 보강했다.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출전선수
한국선발랭킹일본
박지은후도 유리
김미현미야자토 아이
한희원기타다 루이
박세리기무라 도시미
김초롱고가 미호
안시현후지이 카스미
장정오모테 준코
고우순후쿠시마 아키코
이지희모기 히로미
이영미오오야마 시호
송보배핫토리 미치코
문현희니시즈카 미키요
송아리요코미네 사쿠라

○명예와 함께 상금도 푸짐

국가대표라는 명예와 함께 출전만 해도 100만 엔(약 1000만 원)은 기본. 이긴 팀은 2600만 엔(13명×200만 엔)을 받고 진 팀에도 1300만 엔(13명×100만 엔)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틀 연속 승리한 선수는 나머지 300만 엔을 균등하게 나눠 갖는 보너스를 받는다.

○경기방식

첫날은 싱글 홀 매치플레이(12게임), 둘째 날은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12게임)로 총 24게임이 열린다. 게임 결과에 따른 승점 총계로 승부를 가리는데 승점은 승 2점, 무승부 1점, 패 0점. 동점일 경우에는 각 팀에서 1명씩 출전해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SBS골프채널은 4일과 5일 낮 12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