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임창용 요미우리행?… “구단 영입결정” 보도

  • 입력 2004년 8월 30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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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삼성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28·사진)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30일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요미우리는 지난해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임창용을 유심히 관찰한 뒤 내부적으로 영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3위에 처져 있는 요미우리는 현재 4명의 외국인 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대에 못 미쳐 퇴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최고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는 임창용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도이 전 구단대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산케이스포츠는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임창용은 해외진출이 유력한 상태.

그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조동윤씨는 “일본에선 요미우리를 포함한 5개 구단이 관심을 표명했으며 미국에선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6개구단이 스카우트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협상은 시즌이 끝나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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