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영남/민원인 불편 아랑곳않는 병무행정

  • 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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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직업을 구하지 못해 방황하던 아들이 해외 취업이라도 해보겠다며 단기비자를 얻어 출국하게 돼 동네 예비군중대에 출국신고를 마쳤다. 그런데 신고를 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9월 예비군 동원훈련 소집장이 배달돼 왔다. 그래서 연기원을 팩스로 관할 병무청 동원과로 송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병무청에서 “병무청 홈페이지 서식을 내려받아 다시 신고해 달라”는 것이 아닌가. 초고속인터넷 시대라는데, 병무행정이 이렇게 민원인을 번거롭게 해서야 되겠는가. 앞으로는 국내 경제 불황에 따라 일자리가 없어 해외에 취업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질 텐데, 병무행정도 그런 상황에 빨리 대처해야 할 것이다.

김영남 인천 남구 학익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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