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4명 라운드=50만원’ 특별회원권 등장

  • 입력 2004년 5월 26일 18시 16분


4명 골프라운드 총 비용을 접대비 실명제 한도인 50만원 이내로 맞출 수 있는 골프장 회원권이 잇따라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코리아CC와 골드CC는 회원에게는 그린피를 면제해주고 비회원 동반자 3명에게는 회원대우를 해주는 특별회원권 제도를 도입했다. 4명의 그린피 총액이 20만원 안팎이고 식음료비 등을 합해도 50만원을 밑돌아 접대비 실명제를 피할 수 있다는 것. 스카이밸리CC와 떼제베CC의 특별회원도 마찬가지. 대신 분양가격은 일반 회원권의 두 배 정도인 초고가.

특별회원권의 등장은 접대비 실명제 시행 이후 골프 접대가 위축되면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골프장들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다른 골프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9홀 증설 공사를 마치는 코리아CC의 이응로 부장은 “종전에는 4명의 그린피만 해도 60만원이 넘었다. 골프접대가 많은 기업인들이 특별회원권의 주된 모집 대상”이라고 밝혔다.

접대비 50만원이내 라운딩 가능한 VIP 회원권
골프장혜택분양가
코리아CC지정 1인 정회원 대우, 연간 50회(휴일 30회,평일 20회) 예약7억5000만원
골드CC지정 1인 정회원 대우, 연간 50회(휴일 30회, 평일 20회) 예약6억원
스카이밸리CC월 6회 주말예약, 무기명 카드 발급 3억6000만원
떼제베CC월 8회 주말예약, 떼제베이스트CC 정회원4억원
*비회원 동반자 3인 그린피의 정회원 대우는 공통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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