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동 가르시아 2년만의 우승… PGA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 입력 2004년 5월 17일 17시 38분


AP연합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년 만에 미국PGA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가르시아는 17일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에서 열린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뒤 ‘3인 연장전’에서 승부를 갈랐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르시아는 7.6m 거리에서 2퍼팅으로 무난히 파세이브해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로 자멸한 로버트 댐런과 더들리 하트(이상 미국)를 뿌리치고 우승상금 104만4000달러를 거머쥐었다.

21세 때인 2001년 미국PG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따내면서 ‘골프신동’ 계보에 이름을 올렸던 가르시아로서는 2002년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의 미국PGA 우승.

한편 올 시즌 스트로크플레이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4위(9언더파 271타)로,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공동 34위(3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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