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어니엘스-존댈리 9월 한국서 대결…코오롱 한국오픈 출전

  • 입력 2004년 4월 1일 17시 58분


어니 엘스
어니 엘스
‘빅이지(Big Easy)’ 어니 엘스(35·남아공)와 ‘돌아온 풍운아’ 존 댈리(38·미국)가 제47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9월 9∼12일)에 출전한다.

매년 세계적인 선수를 초청해 온 FnC코오롱은 “세계 랭킹 3위 엘스가 출전을 수락했고 댈리는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1996년 한양CC에서 열린 특별이벤트인 조니워커슈퍼투어(2라운드 대회) 출전 차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엘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4라운드짜리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슈퍼루키’ 나상욱(코오롱 엘로드)도 미국PGA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는 상금랭킹 125위 이내 안정권에 접어들 경우 출전할 예정이어서 한국오픈은 올 시즌 국내 남자대회 중 하이라이트가 될 듯.

존 댈리

지난해 대회 때 로라 데이비스(영국)를 출전시켜 성(性)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주최측은 올해는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데렐라’ 안시현(코오롱 엘로드)의 성대결을 검토 중이다. 한편 FnC코오롱은 지난달 31일 나상욱과 안시현 김홍식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27명으로 구성된 ‘엘로드골프단’ 발대식을 갖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나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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