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이규현 前 문화공보부장관 별세

  • 입력 2004년 3월 17일 18시 55분


이규현(李揆現)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수학한 뒤 대한공론사와 코리아타임스에서 일했고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72년부터 공직에 몸담았던 고인은 문화공보부 차관과 장관을 거쳐 캐나다, 도미니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언론계로 돌아온 그는 89년 코리아데일리 사장과 회장, 중앙일보 편집고문 등을 맡았다. 수교훈장 광화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유성천(柳星天·77)씨와 유진(惟眞·숙명여대 정외과 교수) 유선(惟善) 유미(惟美)씨 등 2남1녀. 발인은 19일 오전 9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다. 장지는 서울 태릉 영복산 천주교묘지. 02-392-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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