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서울국제마라톤 코스는 최고"

  • 입력 2004년 3월 14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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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 코스는 최고다."

14일 2004서울국제마라톤에서 우승한 거트 타이스는 결승 테이프를 끊은 뒤 이렇게 말했다. 마스터스 국내대회 최고기록으로 우승한 일본인 무카이 타카아키 역시 "코스가 환상적이다. 평평해서 달리기가 쉬웠다. 내년에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세계 여러 대회를 이봉주와 함께 출전했던 삼성전자 오인환 감독도 "코스는 세계 어느 명문대회보다 낫다.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온다면 2시간5,6분대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시간7분대 우승기록과 함께 역대 최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짐에 따라 서울국제마라톤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명문마라톤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2시간7분대 기록은 베를린, 뉴욕, 런던, 로테르담, 파리마라톤 등 유명 대회의 기본 요건.

정하준 코오롱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2시간7분대 기록이 나와 앞으로 세계 유명선수들이 앞다퉈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하려 할 것이다. 이들과 국내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한국 마라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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