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송아리 2년연속 '올해의 아마추어'

  • 입력 2004년 2월 4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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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 역사상 최연소 풀시드 획득자인 송아리(18)가 2년연속 미국의 유력한 골프잡지 '골프위크'가 뽑은 '올해의 아마추어'에 선정됐다.

2002년 수상자인 송아리는 2003년 여자아마추어 메이저대회인 하더홀 인비테이셔널과 샐리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단독5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4일 2년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송아리는 1988년 펄 신(37)이래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고 2년연속 수상은 역대 처음. 또 송아리가 미국골프계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7회째로 그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2000년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2000년 골프위크 선정 올해의 주니어상△2000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올해의 주니어상△2001년 낸시로페즈 선정 올해의 아마추어상△2002~2003년 골프위크 선정 올해의 아마추어상△2002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올해의 아마추어상.

미국LPGA측이 올초 선정한 '2004년 최고의 유망신인'인 송아리는 지난해 미국LPGA 50년 역사상 최초로 나이제한 규정(18세이하 프로데뷔 금지) 예외를 적용받아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1차전에서 1위, 최종전에서 5위로 올시즌 풀시드를 획득했다.

송아리는 2004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3월11~14일)에서 루키시즌을 시작하며 이미 미국LPGA 4대 메이저중 US여자오픈과 나비스코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해 놓았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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