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승수/성남서 안양까지 길안내에 감사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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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이다.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차를 몰고 인천 소래포구에 다녀오던 도중 길을 잘못 들어 안양시내로 간 적이 있다. 집에 가기 위해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했는데 이정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오랜 시간 안양시내를 돌아야 했다. 그러던 중 한 젊은 승용차 운전자에게 길을 물었더니 “저도 성남에 가니 뒤따라오시면 됩니다”고 했다. 그 운전자는 우리가 뒤처지면 기다려주고 다른 차량이 끼어들면 방향등을 켜서 배려해주는 등 성남에 도착할 때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운전에 신경을 쓰느라 고맙다는 말조차 못했지만 요즘도 이런 젊은이가 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

장승수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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