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2003필드 ‘왕중왕’은?…6일 PGA그랜드슬램 격돌

입력 2003-12-05 17:52수정 2009-10-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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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중의 메이저’를 가리자.

올 남자프로골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만의 진검 승부인 2003미국PGA 그랜드슬램대회(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40만달러)가 6일부터 이틀간 하와이 포이푸베이GC(파72)에서 열린다.

올 대회의 특징은 출전선수 4명 모두 ‘초보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것. 프로골퍼로서 생애 최고의 기쁨을 맛봤던 주인공은 마이크 위어(마스터스·캐나다)와 짐 퓨릭(US오픈), 벤 커티스(브리티시오픈), 숀 미킬(PGA챔피언십).

지난해까지 이 대회를 5년 연속 제패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 시즌 메이저 무관에 그치는 바람에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위어는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린 매티스(미국)와 연장전 끝에 왼손잡이 골퍼로는 사상 처음으로 그린재킷을 입었고 독특한 ‘8자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32차례 메이저대회 도전 만에 US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신예 커티스는 가장 역사가 오랜 132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 자신의 미국PGA투어 데뷔 첫 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투어 데뷔 11년간 1승도 건지지 못한 채 퀄리파잉스쿨을 3차례나 치렀던 미킬은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명생활을 청산한 ‘인간승리’의 주인공.

36홀짜리 대회여서 승부는 예측불허지만 하와이에도 집을 갖고 있는 퓨릭이 다소 유리할 듯. 실제로 94년 데뷔한 퓨릭은 그동안 하와이에서 열린 17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9차례 연속 그랜드슬램 대회가 개최된 포이푸베이GC는 세찬 바닷바람에 홀마다 그린의 잔디 결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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