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요한/‘공중 컴퓨터’ 청결상태 엉망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40분


요즘 거의 모든 터미널과 기차역 대합실에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중 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이 컴퓨터가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것 같다. 음료와 기타 더러운 이물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키보드의 경우에는 자판 사이 곳곳에 때가 끼어 불쾌했던 적이 많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병균을 옮기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며칠 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던 한 아이가 키보드를 만지던 손가락을 입에 넣으며 장난치는 것을 보고 아찔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공중 컴퓨터는 수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므로 관리 담당자는 정기적으로 살균, 세정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

김요한 대학생·johnri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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