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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31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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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병치레와 약 먹기에 지친 40대 중반의 심장병 전문의 쉬언 박사. ‘이대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끝에 학창 시절 즐기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5년 뒤, 그는 ‘50대 1마일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고, 61세 때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1분에 주파했다.
이 책은 그가 지방신문에 연재한 달리기 칼럼을 모은 것. 달리기의 준비운동인 ‘매직식스’ 운동법, 달리기를 위한 식이요법 등 실용적인 지식부터 달리기가 주는 인생의 재발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 이 책은 러너들 사이에 ‘달리기 철학’을 담은 고전으로 꼽힌다.
“러너는 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달린다. 고통과 피로와 아픔을 견디며, 스트레스에 맞서면서, 삶에 필요한 것만을 남겨놓으려 하면서 러너는 자신에게 충실해진다.” 역자는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마라톤광.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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