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익제 데뷔 5년만에 첫승…KTRD오픈골프대회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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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제(30·팀 애시워스·사진)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19일 경기 용인시 88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 KTRD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4라운드. 전날 공동선두였던 장익제는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로 2위 김대섭(성균관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998년 프로에 뛰어들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던 장익제는 이로써 ‘무관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챙겼다. 처음으로 시즌 상금 1억원을 돌파해 1억990만원으로 지난주 상금 랭킹 13위에서 6위로 점프.

올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 김대섭은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며 장익제를 맹추격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연장전을 노린 버디 퍼팅이 컵을 외면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오태근(팀 애시워스)은 합계 7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용진(LG패션)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9위에 머물렀으나 상금 1위 자리는 지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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