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시카고 컵스, NL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 입력 2003년 10월 6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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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우드가 시카고 컵스를 14년만에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우드는 6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8이닝 5피안 7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투구로 홈팀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워 컵스가 5-1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컵스가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1908년 이후 95년만에 처음이다.

우드는 1차전 승리투수에 이어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만 2승을 거뒀다. 총 15.1이닝을 던져 3실점(평균 자책 1.76)한 반면 탈삼진은 무려 18개를 잡아냈다.

우드와 마크 프라이어 두명의 ‘원투펀치’로 3승을 거둔 컵스는 지난 198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승4패로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 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 플로리다 말린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양팀간의 7전4선승제 시리즈는 8일 시작된다.

시카고 컵스가 홈런 2방을 앞세워 천금같은 승리를 따냈다.

1회초 모이세스 알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컵스는 2회 알렉스 곤살레스가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컵스는 6회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투런포로 4-0 승기를 잡았고 6회 1점을 내줬으나 9회 톰 굿윈의 1타점 2루타로 애틀랜타의 추격 의지를 봉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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