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테니스 샛별 임새미 대학무대 첫 우승

테니스 유망주 임새미(명지대 1년)가 대학 무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동래여고를 졸업한 대학 새내기 임새미는 5일 장충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4시간20분의 마라톤 승부 끝에 대학 랭킹 1위 하지선(한국체대 4년)을 2-1(6-4, 4-6, 7-6)로 눌렀다.

2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임새미는 3세트를 5-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으나 내리 4게임을 빼앗겨 5-6으로 오히려 패색이 짙었다. 임새미는 이 위기에서 게임 스코어 6-6을 만든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8-6으로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단식 준결승에선 임새미와 대학 동기인 남현우(명지대 1학년)가 남춘환(울산대 4학년)에게 단 1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2-0(6-0, 6-0)으로 완승을 거둬 6일 결승에서 강성균(울산대)과 맞붙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