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숙/1시간 기다린 독감주사 “내일 오라”

  • 입력 2003년 9월 30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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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둔 직장여성이다. 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아이들이 독감에 걸리는 것이 걱정돼 어렵게 시간을 내 독감 예방접종을 하러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칭얼대는 아이들을 달래며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우리 아이들의 차례가 됐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어린이의 경우 진찰을 받은 다음날 접종이 가능하니 다음날 다시 오라”는 게 아닌가. 결국 우리 아이들은 일반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보건소측은 이 같은 사정이 있다면 사전에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문을 고지해 헛걸음하는 사람이 없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김미숙 경남 김해시 구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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