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황봉운/‘이웃돕기 情 실종’ 안타까워

  • 입력 2003년 8월 26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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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자 A31면 ‘외환위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이웃돕기 情 실종’ 기사를 읽었다. 경제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보육원 등 복지시설과 장애인, 무의탁 노인 등 불우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니 안타깝다. 이 기사에 나온 경기 의정부시 ‘선재동자원’처럼 보호자 없는 아이들을 보살피는 단체들은 후원자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나라는 물론 개인마저 사정이 어려워지다 보니 남을 도울 만한 여력이 없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소외된 이들을 나 몰라라 해선 안 될 일이다. 우리 국민들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나눴으면 한다. 집 주위의 양로원이나 고아원을 찾아가 단돈 1만원이라도 건넨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따뜻해질 듯하다.

황봉운 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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