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인비 2위 송아리 5위 미셸위 12위…US여자아마골프 1R

  • 입력 2003년 8월 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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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코리안 군단’이 제103회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5일 펜실베니아주 글래드와인 필라델피아GC(파71·6368야드)에서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린 예선 1라운드. 2주전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재미교포 이숙진(16)에게 아깝게 역전패, 대회 2연속 우승에 실패한 박인비(15·사진)는 버디 6개와 보기 5개로 공동 2위(1언더파 70타)를 마크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3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156명의 출전선수 중 78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단독선두(2언더파 69타)는 앨리슨 케이티(미국).

올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최저타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던 ‘아마 최강’ 송아리(17)는 단독 5위(이븐파 71타), ‘골프천재소녀’ 미셸 위(13·한국명 위성미)는 공동 12위(2오버파 73타)를 마크했다.

이밖에 국가대표 상비군 정다솔(대원외고2)은 4오버파 75타로 첫날 경기를 마치며 에스터 조(미국)와 함께 공동 33위를 달리고 있다.

송아리의 쌍둥이 언니인 나리(17)는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에 버디는 2개에 그치면서 6오버파로 부진, 재미교포 백숙희와 나란히 60위권밖에 자리를 잡았다.

또 캐나다 교포 박엄지(18)는 8오버파, 국가대표 상비군 윤수정(대원외고1)은 9오버파로 부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 US여자주니어챔피언 이숙진은 불참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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