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문기/국립공원 대피소 안전점검을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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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의 유명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대피소(산장)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수용인원이 240명인 지리산 세석대피소에 하루 6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소방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대피소 내에는 긴급 대피로에 대한 안내판이 게시돼 있지만 중앙 홀을 통해서만 나갈 수 있어 일시에 많은 사람이 탈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만약 대구지하철 참사 때처럼 불의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목조건물인 세석대피소는 일시에 불지옥으로 변할 위험이 크다. 이번 기회에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대피소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수용인원을 늘리는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정문기 부산 사상구 주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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