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수 보아 3집 타이틀곡 '아틀란티스…' 표절시비

  • 입력 2003년 6월 3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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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가 3집 앨범을 내자마자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타이틀곡인 '아틀란티스 소녀'가 지난 1일 SBS '인기가요'에 선을 보인 뒤 게시판에는 신인가수 하루의 'doggy song'과 도입부분이 거의 비슷하다는 지적이 올라오고 있다.

'아틀라티스'의 작곡과 'doggy song'을 프로듀싱한 황성제씨는 표절시비란 작곡가의 생명력과 직결된 아주 민감한 부분이라며 드림팩토리 게시판에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아틀란티스'와 'doggy song'의 첫 두마디 멜로디가 흡사하게 느껴지는 것은 'Doggy song' 작곡당시 멜로디 부분을 담당하면서 나왔던 현상 같다. 이 두곡은 서로 아주 유사하지만 저작권자가 동일인물이기에 논쟁이 어렵다" 고 밝혔다.

◆표절시비곡 비교듣기

-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

- 하루의 'doggy song'

- 샵의 '스위티'

- M2M 'Everything'

- 보아 3집 전곡듣기

그 외에도 샵의 '스위티'가 M2M의 'Everything'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스위티'의 경우 멜로디와 곡의 스케일이 비슷해 듣기에 따라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각각의 노트와 비트가 다르다"며 "처음에 초침소리가 'Everything'을 연상시키는데 이문제는 앨범나오기 전부터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표절시비에도 불구하고 보아의 신곡'아틀란티스 소녀'는 인터넷 음악사이트 푸키닷컴(http://www.puckii.com/)에는 TOP 1위, 맥스MP3(http://www.maxmp3.co.kr)는 최신곡 2위에 링크되어 있다.

허희재 동아닷컴기자 sel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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