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허윤주/기초질서 엉망 외국인에 창피

  • 입력 2003년 5월 27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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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가 다니는 학교의 일본 자매학교 학생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왔다. 그들의 일정 중에 한국 학생과 어울리는 시간이 있었다. 필자 역시 일본인 친구를 소개받고 천안에서 가장 번화가인 터미널 근처로 함께 놀러갔다. 그런데 길거리를 걷다가 얼굴이 뜨거워졌다. 일본인 친구가 일부 시민들이 적색 신호에서 건널목을 뛰어 건너가고 길거리에 침을 뱉는 모습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이것 외에도 인도를 점령한 승용차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을 보며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비단 일본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한국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기본적인 공중도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윤주 고교생·충남 천안시 청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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