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고독한 공생'…문학과 비평 공생의 흔적 좇아

  • 입력 2003년 3월 14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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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공생/우찬제 지음/427쪽 1만4000원 문학과지성사

문학평론가 우찬제(서강대 교수·국문학)의 ‘밀레니엄 시기 소설 담론’.

저자는 실제 삶과 문학, 또 문학작품과 비평이 ‘고독한 공생(Living Alone Together)’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공생의 흔적을 좇는다.

1부 ‘경계를 넘어서’에서는 20세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21세기의 문학을 꿈꾼다. ‘새로운 리얼리티’라는 제목의 2부에서 리얼리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다루며 황석영과 김원일, 서정인의 최근 소설을 짚어본다.

3부에서는 1990년대의 소설에 대한 담론을, 4부에서는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 조경란의 ‘나의 자줏빛 소파’, 하성란의 ‘곰팡이꽃’, 박상연의 ‘DMZ’를 비롯해 이혜경 김영하 박성원의 소설을 살피고 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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