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희삼/소비자 울리는 ‘맘대로 카센터’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38분


코멘트
얼마 전 차에 이상이 생겨 집 근처 카센터에서 수리했다. 그런데 카센터측에서는 말 한마디 없이 부품을 교환하고는 무려 300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했다. 터무니없는 금액이라 카센터측에 따졌지만 직원은 전문용어를 사용해가며 장황한 말만 늘어놓았다. 이런 저런 실랑이 끝에 1년간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 조건으로 결제했다. 그런데 한 달도 채 안 돼 똑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그래서 카센터를 찾아갔더니 이번에는 다른 곳(트랜스미션)에 이상이 생겼다며 또 수리비를 요구했다.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다른 카센터에서 정밀검사를 해 본 결과 트랜스미션엔 전혀 이상이 없고 부품을 교환하지도 않고 부당 요금을 청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 너무나 황당해 그 카센터를 찾아가 항의했더니 나 몰라라하는 태도를 보였다. 당국은 소비자를 속이면서까지 폭리를 취하는 이 카센터에 강력한 단속과 제재를 취해주기 바란다.

이희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