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수사관사칭 관련, 노명선 검사 내주 감찰착수

  • 입력 2003년 2월 7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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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감찰부(박태종·朴泰淙 검사장)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대업(金大業)씨의 수사관 사칭 행위와 관련해 병역비리 수사 당시 주임 검사였던 노명선(盧明善) 검사에 대한 감찰조사를 다음 주 중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법무협력관으로 일본에 체류 중인 노 검사를 일시 귀국 조치해 직접 조사하거나 서면 조사 등을 통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노 검사를 상대로 2001년 6월∼2002년 2월 당시 수감자 신분이던 김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지검으로 불러 병무비리 수사에 참여시킨 경위와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노 검사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경위와 김씨의 수사 참여시 교도관 입회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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