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넘쳐나는 선물 배송으로 각 백화점과 유통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에 비해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일부 백화점들은 택시회사와 손잡거나 개인용달, 오토바이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설 선물을 배송하고 있어 배송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런데 오토바이 퀵서비스, 콜 밴차량의 경우 적재량을 초과하거나 과속을 일삼고 심지어는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도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또 차량의 시동을 걸어 놓은 채 선물을 배달하다가 차량째 도난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옛 속담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바쁘다고 서두르고 원칙을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