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첫딸 본 코비 “아버지의 이름으로…”

LA 레이커스가 ‘한 지붕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누르고 홈 6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20일 홈코트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전날 첫 딸을 본 코비 브라이언트(26점, 11어시스트)와 샤킬 오닐(32점, 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접전 끝에 96-92로 이겼다.

아내 바네사의 출산을 지켜보느라 훈련까지 빼먹었던 브라이언트는 2점차로 간신히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던컨(32점)의 골밑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의 5연승을 저지하며 87-82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주전 센터 야오밍이 컨디션 난조와 집중 수비로 24분을 뛰며 11점, 8리바운드에 머물렀고 포인트가드 스티브 프란시스마저 4점에 묶였다.

마이클 조던(25점)이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워싱턴 위저즈는 덴버 너기츠를 89-74로 완파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