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진경/택시, 정해진 곳서 승객 태워야

  • 입력 2003년 1월 9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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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버스를 이용하다 가슴 철렁한 경험을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탄 뒤 출발하려는데 앞의 택시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들이 넘어질 뻔한 것이다. 다행히 주위 사람들이 붙잡아줘서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었다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택시들이 손님만 보이면 아무데서나 정차해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시내 곳곳에 엄연히 택시승차장이 설치돼 있지만 이곳에 머물러 있는 택시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택시가 늘어난 반면 손님은 상대적으로 줄어 영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택시들이 버스정류장에 급정차해 승객을 태우려 하다가는 교통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될 수 있으면 택시승차장에서 손님을 태웠으면 한다.

이진경 서울 은평구 역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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