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병연/이공계 육성 구체적 대안 시급

  • 입력 2003년 1월 3일 18시 57분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02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80개국 중 21위라고 한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의 척도인 ‘기술 경쟁력’ 부문은 세계 9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기술경쟁력이 이처럼 추락한 것은 우리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 3만달러를 넘는 나라는 모두 기술선진국이며 이 같은 성과는 연구 중심 이공계 대학의 육성으로 이룩됐다. 이제 한국도 세계 정상급의 연구 중심 이공계 대학 육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집중 투자해 학교 시설을 세계 정상급으로 향상시키고, 교수 연구비를 획기적으로 증액해야 한다. 또 많은 장학금 혜택을 주어 이공계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정부는 말로만 이공계 활성화를 외칠 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김 병 연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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