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연성/성적 이의신청 기회조차 안줘

  • 입력 2002년 12월 31일 17시 21분


내가 다니고 있는 서울 S대학은 성적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적 확인 뒤 이상이 있을 경우 수정할 수 있도록 성적 확인 기간도 일주일 정도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기말시험을 치르고 시험 성적이 궁금해 거의 매일 접속을 했지만 일부 과목의 성적이 확인 기간 최종일 저녁 교내 업무가 이미 끝난 시각에 인터넷 창에 일제히 뜨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이렇게 지연된 성적 발표로 인해 성적에 이상이 있어도 담당 교수나 조교에게 이의 신청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행정 조치는 학생들에게 성적 확인의 기회도 주지 않고 발표대로 수용하라는 것 같아 불쾌하다. 해당 과목 담당 교수의 홈페이지에서 채점 기준을 알려주고 성적을 개별 통보해 주었으면 한다.

이연성 서울시 성동구 금호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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