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류승우/준비없는 中유학 낭패 볼수도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8시 50분


12월14일자 A7면 ‘中 유학 봇물 기대 반 우려 반’을 읽고 쓴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필자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받았다. 거기서 만난 학생들 중에는 대학에 떨어져 유학 온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대부분이 중국에서 큰 뜻을 이루겠다며 향학열을 불태우지만 일부는 부모에게 떠밀려 외국에 와서 적응하지 못해 술집을 드나들거나 동거하는 등 탈선 사례도 있다. 게다가 중국대학 본과 수업은 영어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어 영어 등 어학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미국보다 싼 맛에 선택하는 중국 유학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류승우 rsup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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