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문호섭/복권 ‘한탕주의’ 조장 우려

  • 입력 2002년 12월 19일 18시 28분


12월16일자 A31면 ‘로또 발매 2주 만에 20억 인생역전’을 읽고 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연합복권이 판매 2주 만에 20억원짜리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화제가 될 만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응모 요령을 소개하고 삽화까지 곁들인 것은 한탕주의를 조장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오히려 새로 나온 온라인 복권이나 기존 복권 모두 당첨 확률이 극히 낮다는 사실을 기획 취재해 복권으로 큰돈을 벌 수 없음을 알리는 쪽이 옳다고 생각한다.

문호섭 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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