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오닐 효과’는 없다?

  • 입력 2002년 12월 18일 17시 52분


‘공룡 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도 인해전술 앞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18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버스전. 미네소타는 힘과 신장이 좋은 센터와 포워드들을 총동원해 오닐의 골밑 접근을 봉쇄하며 96-80으로 대승했다. 이 경기에서 오닐은 17득점에 리바운드 9개. 17득점은 오닐의 올 시즌 두 번째 개인 최소 득점.

시즌 초 오닐의 부상결장으로 2승7패를 기록했던 LA 레이커스는 오닐의 복귀 뒤에도 8승9패로 5할 승률도 올리지 못하는 등 이날까지 10승16패를 기록하며 NBA 3연패팀의 위용을 회복하지 못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클 조던이 이날 올 시즌 최다 득점(30점)을 챙기는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에 109-99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소 득점 타이인 2득점에 그쳤던 조던은 이날 18개의 슛을 던져 12개를 적중시켰고 자유투는 100% 성공률(6개중 6개)을 기록할 만큼 슛 감각이 좋았다.

동,서부 콘퍼런스 선두팀끼리 맞붙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는 댈러스가 마이클 핀리의 활약(33점 13리바운드)을 앞세워 118-97로 완승을 거뒀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18일 전적

뉴욕 101-99 뉴저지

워싱턴 109-99 애틀랜타

토론토 122-117 밀워키

미네소타 96-80 LA레이커스

댈러스 118-97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95-86 피닉스

포틀랜드 102-93 뉴올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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