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2 지역 판세]강원-제주

  • 입력 2002년 12월 15일 19시 36분


①강원도의 경우 북한 접경 지역이고 금강산 육로 연결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최대 변수.

②강원 주민의 생계 기반인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이 영향 받음.

③제주도의 경우 자유 도시가 건설되면 금융 관광 산업이 번성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관심사.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강원에서는 북핵 문제가 돌출되면서 이회창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다는 게 현지 여론이다. 강릉 동해 속초 삼척 등 동해안 지역은 이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크게 앞질렀으며 원주 홍천 등 영서 일부 지역은 각 당 여론 조사에서 오차 범위 이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주말을 고비로 동해안과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이 후보 지지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민주당은 인구 밀집 지역인 춘천과 원주 등 영서지역 도시에서 지지율을 최대 5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제주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판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금은 당 대결이 아닌 인물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투표장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 30대의 노 후보 지지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어 확실한 승기(勝機)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춘천〓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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