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도규 우승…빠제로배 스타챌린지 골프

  • 입력 2002년 12월 15일 17시 35분


‘집게 퍼팅 그립’으로 유명한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사진)가 빠제로배 스타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에서 우승했다.

박도규는 15일 경남 양산 통도CC(파72)에서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결승에서 신용진(LG패션)에게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600만원.

2,4번홀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한 박도규는 여세를 몰아 7,8,9번홀을 내리 따내며 5홀차까지 앞서 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면서 14번홀에서 2홀차로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15,16번홀에서 비긴 뒤 17번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신용진을 제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대회 상금의 20%인 260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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